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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 사진부터 시계 방향으로 골프 마니아 김국진, 미술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유해진, 정려원 <사진= 뉴시스, 정려원 인스타그램> |
[뉴스핌=장예슬 인턴기자] 스타들의 일상생활을 들여다보면 그들의 취미와 특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특정 분야에서 유달리 강점을 보이는 스타들은 그 분야에서 인정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은 스타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가 되어 팬들을 사로잡는다.
최근 강수지와의 열애로 큰 화제를 모았던 김국진은 열다섯 차례 넘게 프로테스트에 떨어졌지만 아마추어 중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동료 연예인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김국진의 골프 메이트는 이경규다.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김국진과) 골프 내기에서 돈이 아닌 무릎 꿇기 내기를 하는데 내가 질 때마다 수십 차례 무릎을 꿇었다. 그때부터 몸에 배기 시작했다"고 언급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인 ‘삼시세끼’에서 차승원과의 특급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유해진은 설치미술의 대가다.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설치 미술이라는 고품격 취미생활을 공개해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집안 곳곳에서 설치 미술 작품들을 볼 수 있고 이준익 감독의 제안으로 본인의 작품을 전시회에 출품하기도 했다. 유해진은 해외여행을 가도 미술관부터 찾을 정도로 미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가수 겸 배우 정려원은 2007년 기독교인으로서 살면서 느낀 바를 에세에 형태로 풀어낸 ‘정려원의 스케치북’을 발간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정려원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그는 평소에도 그림을 감상하거나 직접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스케줄이 바쁠 때도 틈나는 대로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거나 포토샵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고 있다. 수준급 그림 실력에 팬들도 입이 벌어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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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 사진부터 브라이언, 김광진, 김종민은 각각 운동, 펀드, 역사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다. <사진= 뉴시스, 윤하 트위터, KBS 2TV '1박2일' 캡쳐> |
가수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브라이언은 1999년 데뷔 이후로 지금까지 운동을 쉰 적이 없을 정도로, 연예계에서 대표적인 운동 마니아다. 최근 열린 ‘2016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유일한 연예인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지난 6월부터는 매주 금요일마다 KBS 2TV '아침뉴스타임' 중 ‘머슬 타임’이라는 코너에서 시청자들이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을 알려주고 있다.
가수 김광진은 한 때 잘 나가는 펀드 매니저였다. 3년간 수익률 88%를 냈으니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그는 2002년 동부자산운용에 입사한 이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생각으로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갔다. 김광진의 그룹명 ‘더 클래식’을 따서 2005년 11월 출시한 ‘동부더클래식’ 펀드는 대박이 났다. 설정 이후 4년 동안 매년 동일한 유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크게 넘었다. 하지만 2011년 펀드매니저 일을 그만두고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투자강연에 집중하고 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김종민은 ‘역사 알파고’라고 불린다. 그만큼 역사에 대해 박식하다는 의미다. ‘1박2일’에서 바보 캐릭터를 맡고 있지만 역사 관련 특집에서 만큼은 어느 멤버보다도 빛이 난다. 2016년 3월에 방송된 ‘1박2일’ 하얼빈 특집에서 하얼빈 의거와 안중근 의사에 대해 지식을 뽐내며 '역사 천재', '역사 알파고' 등의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바보 이미지와 다른 김종민의 반전 매력이 시선을 끈다.
[뉴스핌 Newspim] 장예슬 인턴기자 (wkddptm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