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여의도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열린 JTBC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상철, 이천수 <사진=JTBC> |
[뉴스핌=황수정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계진이 당찬 포부와 국민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26일 여의도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JTBC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계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상철, 이천수 해설위원과 임경진, 이진욱 캐스터, JTBC 조인원 스포츠단장이 참석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역 유상철과 이천수 선수가 JTBC 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돌아왔다. 상대의 전술과 전략을 완벽히 분석하는 지략가 유상철과 모든 선수들의 장단점을 꿰뚫는 해설 공격수 이천수, JTBC 간판 캐스터 임경진과 이진욱이 만났다.
유상철 위원은 "9회 연속 월드컵을 진출할 수 있도록 큰 힘은 아니지만 후배들이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해 뛸 수 있는 부분을 시청자분들께 속시원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의무를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그는 "공격적인 부분은 이천수 위원이 하고 저는 전체적인 시각으로 시청자분들이 못 봤던 부분을 캐치해서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천수 위원 역시 "진정성 있는 해설과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해설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에 앞서 해설위원을 시작한 안정환, 이영표에 대해 유상철 위원은 "선배의 입장에서 봐도 굉장히 잘하고 재미있게 하지만 그 못지않게 이천수도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천수 위원은 "유상철 위원이 가장 선배라 방패가 하나 생겼다고 생각한다. 더 재미있는 해설을 시도할 것"이라며 "작년까지 운동을 했던 사람으로써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신경써서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26일 여의도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열린 JTBC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상철, 이천수, 임경진, 이진욱이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JTBC> |
임경진 캐스터는 "많은 걸 준비했기 때문에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중계할 것"이라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두 해설위원이 빛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욱 캐스터 또한 "재미있고 긴장감 있는 중계도 하겠지만 기본인 본질적인 중계를 잘하기 위해 공부를 많이 하고 해설위원의 역량을 이끌어 내는 보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한국 국가대표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최초 9회 연속 월드컵 손선에 진출하기 위한 최종 관문으로, 오는 1일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한다. 이에 대해 유상철 위원과 이철수 위원은 똑같이 2대0, 임경진 캐스터는 4대1, 이진욱 캐스터는 1대0으로 모두 한국의 승리를 예측했다.
유상철 위원은 "중국 축구가 많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프로 의식이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전반전에는 괜찮겠지만 후반에는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천수 위원은 "손흥민 선수와 권창훈 선수가 넣을 것"이라며 "더 많은 골을 넣어 내가 틀렸으면 좋겠다. 공한증이 아직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TBC는 월드컵 예선 중계를 위해 A매치 중계 최고 수준의 30대 카메라와 스파이더캠 등 초호화 기술로 짜릿한 현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내달 1일 한국과 중국 대결에 사용되는 스파이더캠은 22명 선수가 광활한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비로, 국내 방송사가 축구 A매치 중계에 사용한 첫 사례다. 임경진 캐스터 역시 관전 포인트로 '스파이더캠'을 꼽아 기대감을 높였다.
유상철 위원은 "2002년 월드컵 때도 많은 분들이 빨간 옷을 입고 응원해줘서 소름돋고 전투력이 굉장히 올라가는 느낌을 받았다"며 "많은 분들께서 중국 응원에 밀리지 않게끔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천수 위원 역시 2002년을 언급하며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종합편성채널 JTBC와 JTBC3 FOX Sports에서만 중계한다. JTBC와 JTBC3 FOX Sports 통합 아이덴티티와 슬로건은 '이 순간을 경험하라. 스포츠는 라이브다'다. 조인원 단장은 "월드컵 중계뿐만 아니라 스포츠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만 뛰고 시청자는 응원하는 단순한 중계를 넘어 함께 뛰는 중계진의 철학,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라이브 콘텐츠, 현장 이벤트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JTBC는 한중전 당일 티켓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현장 이벤트부터 JTBC 아나운서, '비정상회담' 멤버들과 함께 하는 편파 중계 라이브 등 시청자와 함께 소통하는 중계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내달 1일 저녁 7시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