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자금 투입, 단기간 효과"
[뉴스핌=장봄이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중심이지만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것도 목적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외국환평형기금 5천억원 재원 확충은 추경 목적에 맞지 않는 예산'이라는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외평기금과 관련 "목적에 맞지 않는 예산"이라고 비판했고,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액 삭감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선 추경의 목적인 일자리 문제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조선업 밀집지역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11조원 가운데 369억원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그런데 어디에 쓸거냐는 질문에 실무진이 답을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경으로 몇 개 일자리가 창출되냐"고 묻자 유 부총리는 "6만8천개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추경이 단기간에 효과를 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면 직업 훈련의 경우 기대하는 것은 훈련을 받아서 전직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4개월 안에 효과를 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