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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권도전 선언…"무등산 정신으로 정권교체"

기사입력 : 2016년08월28일 14:56

최종수정 : 2016년08월28일 14:56

"내년 대선은 양 극단 대 합리적 개혁세력간 대결"

[뉴스핌=김나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사실상 내년 대권도전을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28일 광주전남 지역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라는 명령과 국민의 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8일 오전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을 찾아 지지자들과 등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내년 겨울 서설이 내린 무등산에 와보고 싶다. 낡은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무등의 아침을 다시 맞고 싶다"며 "다음 대선은 양 극단 대 합리적 개혁세력간 대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양 극단의 표현에 대해 "양 극단은 과거고, 합리적 개혁세력은 대한민국의 미래다. 내년 대선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다"고 부연 설명했다.

지난 4·13 총선에서 3당 체제가 구축된 것 관련 '선거 혁명'이라고 안 전대표는 주장했다. 그는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라는 명령이자 국민의 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교체하라는 명령"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다음 대선에서는 정권교체와 더불어 정치·세대·체제 교체로 자리매김해야 함을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다시 당권을 잡은 것에 대해 "저희는 활짝 문호를 개방하겠다"며 "스스로 시험대를 만들고 끊임없이 돌파해야 최종적으로 선택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우 수석 논란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 삶은 팍팍하고 어디를 둘러봐도 희망을 찾기 어려운데 우병우, 진경준, 홍만표 등이 세상을 사로잡고 있다"며 "음주운전하고 경찰신분을 숨긴 경찰청장을 검증했다고 국회에 동의라고 보내는 민정수석의 국민 보기 부끄러운 행태가 거듭돼도 대통령은 한마디도 사과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게 대선후보 경선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저희가 적극적으로 뜻에 동참하는 분들은 함께 힘을 모으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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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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