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LIG넥스원이 고려대학교와 함께 사이버전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사이버전은 지상∙해양∙공중∙우주에 이어 제5의 전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이 '사이버戰기술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은 30일 고려대학교 본관 인촌챔버에서 ‘사이버戰기술공동연구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고려대학교는 사이버전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학술자료∙정보 공유 △연구협력을 위한 인적교류 △워크샵∙공동세미나 개최 등 사이버전 관련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첨단 국산무기 개발로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대한 경험을 쌓아온 만큼, 사이버전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고려대학교와의 이번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사이버 국방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이사 부회장은 "LIG넥스원은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위해 첨단 무기체계 연구개발 및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국가 안보의 큰 위협으로 대두된 사이버전 분야도 책임의식을 갖고 R&D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사이버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서 국내 최고수준의 기관"이라며 "이번 LIG넥스원과의 협업을 통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국내 기술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대한민국 사이버국방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지난 2014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사이버전 시뮬레이션, 기반기술, 방어 분야 등의 주요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