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양덕 기자] 마윈(馬雲), 마화텅(馬化騰) 회장이 투자한 세계 1위 핀테크 기업 중안바오셴(衆安保險 중안보험)이 내년 IPO(기업공개)를 진행한다.
30일 중국 유력 경제 매체 차이징왕(財經網)은 “중안보험이 향후 12~18개월 내 IPO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자금 조달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존비(John Bi) 중안보험 CFO(최고재무책임자)은 “홍콩증시에 상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내년 IPO이전 한차례 더 펀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안보험은 홍콩증시 이외에 미국 증시 상장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안보험은 지난해 5월 10억달러(1조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A(초기 투자 이후 처음으로 받은 투자) 투자 유치에 성공, 현재 기업가치는 80억달러(9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중안보험의 수입보험료(보험 가입자가 낸 총 보험료 합계)는 22억8000만위안(38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규모는 올해 80~15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안보험은 2013년 알리바바 산하 금융자회사 마이진푸(螞蟻金服)와 텐센트, 중궈핑안(中國 平安 601318.SH)이 투자한 중국 최초의 인터넷 보험 전문회사다. 마이진푸(는 중안보험의 지분 16%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있으며 2대 주주 텐센트는 12%를 갖고 있다. 이밖에 모건스탠리, 중궈궈지진룽(中國國際金融 CICC 중국국제금융공사), 중국 1위 사모펀드 딩후이터우쯔(鼎暉投資·CDH Investments)도 중안보험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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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