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계획 변경 검토된 바 없다"…유럽 시장에 소개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이 국제가전박람회(IFA) 전시장에 예정대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삼성 고위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 IFA 전시계획 변경과 관련해 현재 검토 중인 게 없다"고 전했다.
갤럭시 노트7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배터리 폭발이 이슈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배터리 폭발 사고가 발생한 단말기에 대한 조사 분석 중으로 조만간 결과와 대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7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IFA에는 글로벌 50개국 1800여개 업체가 부스 참여하고 25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안전을 위해 전시계획을 변경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독일울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최근 테러 등 안전 이슈에 민감하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번 IFA를 통해 '갤럭시 노트7을 유럽 시장에 적극 알린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IFA 개막에 앞서 지난 31일 치른 기어 S3 언팩 행사장에도 갤럭 노트7 방수 및 드로잉머신 체험존을 꾸렸다.
갤럭시 노트7은 한국에서만 예약판매 40만대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나 지난달 24일부터 충전 중 폭발했다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사고 원인 파악으로 인해 제품의 추가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폭발 이슈에 대해 삼성전자에 원인을 조사해 보고하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기관으로 리콜 명령 권한이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