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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구본승이 오랜만에 KBS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해피투게더’ 허정민이 엄현경과 구본승을 향한 거침 없는 폭로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냉동 인간을 부탁해’ 특집에는 구본승, 김현철, 김상혁, 허정민, 허영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허정민은 엄현경에 대해 “예전에 신인일 때 눈도 못 마주치고, 기둥 뒤에서 쳐다보던 아이였다. 그런데 일일 드라마에서 만났을 때 ‘건방져 진 것 같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안 한다. 제가 선배인데, 분장실에 앉아서 ‘왔어?’라고 말한다”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구본승은 문화적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MC 유재석은 “과거 구본승이 재벌가의 2세라는 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구본승은 “신인 때부터 잘 되다 보니까 오해가 많았다. 또 제가 구 씨니까, 항렬이 같아서 더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KBS에는 15년 만이다. 마지막으로 뭘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구본승은 “예전이랑 변한 점이 있다면 카페가 생겼고, 대기실 환경이 좋아졌다. 그리고 과자도 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허정민은 “예전에 구본승 선배님이 여배우랑 스캔들이 났는데, 그때 굉장히 화를 내셨다”고 또 한 번 폭로를 시작했다. 허정민은 “그런데 스캔들이 나서 화가 난 게 아니라, 그 기사를 쓴 기자분이 나이를 올려서 쓴 게 화난다고 말해서 기억에 난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