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전량 19일부터 신제품 교환(종합)

기사입력 : 2016년09월02일 18:12

최종수정 : 2016년09월02일 22:27

고동진 사장 "고객안전 위해 중단 결정".. 국내 판매 250만대 교환
발화 원인은 배터리 자체결함 잠정 결론.."100만대 중 24대 불량 수준"

[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 2주만에 대규모 리콜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 판매된 갤럭시노트7에 대해 신제품으로 교환해 줄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대규모 리콜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논란에 휩싸였던 '갤럭시노트7'의 잇단 발화 원인은 '배터리 셀' 자체 문제인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삼성전자는 현재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중이다.

삼성전자는 2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고객안전을 위해 갤럭시 노트7 판매를 중단키로 하고, 국내외 10개국에서 판매된 모든 갤럭시노트7에 대해서는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외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은 250만대로 집계된다.

삼성전자는 국내의 경우 오는 19일부터 기존 판매된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신제품 교환이 가능하다. 해외의 경우는 각 국가에 맞게 일정을 조율해 신제품 교환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는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최근 문제가 된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고와 관련한 조사결과와 리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갖고 "갤럭시노트7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 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지난 1일 기준 국내외서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중이나 소비자 안전을 우선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은 환불도 가능하다. 기존 약관상 14일이내 구매한 소비자들은 환불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통사들과 협의해 2주간의 환불가능 기간을 더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구매자들은 갤럭시노트7 배터리 이상여부를 자체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통해 체크해 주기로 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 사용자가 불안감을 느낄 수 있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로 방문하면 배터리 이상 유무를 확인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준비해놨다"며 "내일부터 당장 이상유무를 체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구매자들이 불안감이 있다면 다른 폰으로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최근 문제가 된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고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원인 규명에 다소 시간이 걸린 이유는에 대해선, "배터리 셀 공정상에 미세한 현상이 있어서 발견하기 어려웠고, 제조공정상 오차에 의해 배터리 셀 음극과 양극이 만나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 이런 현상이 파악됐고, 눌림현상과 절연체 문제를 자체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문제가 된 배터리 공급사에 대해선, "1개 공급처만 쓰고 있는게 아니고, 다른 회사 배터리의 경우 아주 철저하게 확인했고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정 배터리 공급사를 언급안한 이유는 검증해야할 삼성전자의 품질관리가 미흡했기에 벌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갤럭시노트7은 판매개시 후 일주일 가량이 지났을 때부터 국내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약 7~8건의 갤럭시노트7 발화관련 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됐던 제품을 수거해 원인조사에 들어갔고, 급기야 지난 8월 31일부터 국내 통신3사에 갤럭시노트7 입고를 일시 중단시키고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당초 이날부터 출시될 예정이었던 갤럭시노트7의 유럽 판매도 당분간 연기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일정에 맞춰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제품 안전성 논란이 점차 커지자 리콜을 결정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