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아주산업이 바다골재 사업 강화를 위해 공영해운을 인수한다.
9일 아주그룹에 따르면 이날 아주산업은 법정관리 중인 공영해운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
공영해운은 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사인 공영사의 자회사다. 바다골재 선별과 세척 판매업 등을 주로 한다. 지난 2011년 평택항 모래 전영 부두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가 과도한 차입금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결국 2014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정관리에 들어갔지만 공영해운은 탄탄한 영업망을 갖춘 회사로 평가 받는다. 평택과 충청 및 경기 남부권역을 거점으로 지난해 매출 168억원과 영업이익 41억원 실적을 냈다.
아주산업은 이번 공영해운 인수로 바다골재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인천북항사업소와 연계한 바다골재 세척 사업이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인천북항사업소 생산량은 100만루베(㎥). 공영해운 생산량(250만루베)까지 더하면 아주산업 바다모래 생산량은 350만루베까지 늘어난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골재는 중량이 크고 부피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인근지역에 한하여 공급이 이뤄진다"며 "공영해운은 경기 및 평택지역 주변업체들과의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탄탄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최대규모의 골재업체로서 향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