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진수 기자] 성큼 다가온 올 추석, ‘인천 배다리 헌책방 골목’으로 감성여행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인천시 동구 금곡동에 위치한 이곳 거리에는 유독 오래된 집들과 헌책방 골목들이 밀집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따스한 감성과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좋은 곳인데요.
옛 정취 가득한 풍경을 보는 재미도 좋지만 어느덧 풍겨오는 책 내음을 따라 거리를 걷노라면 저절로 발길이 이는 곳이 있으니 오늘 찾은 이곳이 바로 ‘아벨서점’입니다.
'아벨서점'의 서고에 촘촘히 틀어박힌 책들 사이로 이리저리 기웃거리고 있노라면 하나, 둘 눈에 들어오는 보석 같은 책들에 눈을 반짝이며 내심 감탄을 연발하고 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수많은 종류의 책들이 쌓인 이곳은 마치 신비한 보물창고를 방불케 합니다.
또한 낡은 책장을 넘기면 한 장 한 장 묻은 손때의 정겨움과 더불어 올라오는 헌책 특유의 향기는 친숙함을 넘어 편안함마저 안겨주는데요.
삭막하기만 했던 마음에 따스한 감성으로 채워져 갈 즈음 동심으로 돌아가 보물찾기 하듯 이곳저곳을 좀 더 둘러보다 발길이 멈춘 곳에서는 기대치 않았던 나만의 책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숨어 있어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감마저 안겨줍니다.
오늘 하루 이곳을 즐기고 나서는 길, 결국 손안에 들린 것은 한, 두 권의 책에 불과하지만 이곳을 나서는 마음만큼은 따스한 감성으로 가득 차오릅니다.
올 추석 연휴 따뜻한 감성을 찾는 여행, 이곳 인천 배다리 ‘아벨서점’에서 답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뉴스핌 Newspim] 김진수 기자 (bestkj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