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추석 연휴 한정 상품 예약 마감…해외여행객 전년비 40%↑
[뉴스핌=한태희 기자] # 인터파크투어는 추석 연휴 때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을 위해 특별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3박5일짜리 방콕·파타야 상품을 내놓은 것. 이 상품은 16일 출발 비행기까지 다 팔렸다. 현재 개천절 황금연휴 때 출발하는 상품만 남아있다.
# 하나투어는 '2016 황금연휴 여행 프로젝' 패키지 여행 상품을 내놨다. 추석 연휴에만 이용할 수 있는 한정 상품이다. 진시황릉이 있는 중국 서안을 4박5일간 여행하는 상품은 14일부터 17일까지만 운영한다. 현재 이 상품은 예약이 마감됐다. 3박짜리 일본 아키타 온천 여행 상품도 다 팔렸다.
추석 연휴 기간 해외로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1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13~15일) 여행사별 해외 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0% 넘게 늘었다.
하나투어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사람은 약 2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었다. 모두투어를 이용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은 전년대비 40% 넘게 증가한 1만7500명이다. 인터파크투어에서 항공권을 예약한 사람도 전년대비 10% 늘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여름 휴가 끝나고 바로 추석 연휴가 이어졌지만 예약률이 높다"며 "올해 추석 연휴 해외로 빠져나가는 여행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출국장 모습 /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추석을 해외에서 보내는 사람들은 주로 가까운 여행지를 택한다.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와 일본과 중국이 인기 지역이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남아 여행객은 45% 넘게 증가했다. 홍콩과 중국으로 떠나는 사람도 60% 넘게 늘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동남아에서는 베트남과 태국으로 휴가를 즐기는 여행객이 가장 많고 그 뒤로 필리핀과 대만, 말레이시아 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8일까지 엿새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98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6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1.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