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원 공식 리콜 조치는 캐나다가 최초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캐나다 정부가 최근 배터리 폭발 문제가 발생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을 공식 리콜했다.
갤럭시 노트7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
13일 전자업계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공식 리콜을 12일(현지시각) 결정했다. 국가 차원에서 갤럭시노트7을 공식 리콜하기로 한 것은 캐나다가 최초다.
소비자 안전 문제를 담당하는 캐나다 보건부는 이날 웹사이트에서 "갤럭시노트7 배터리가 과열돼 잠재 화재 위험이 있다"며 즉각 제품 교환 프로그램에 등록하라고 권고했다. 캐나다 보건부와 삼성캐나다는 지금까지 한 건의 배터리 과열 사례를 접수했다.
캐나다에서 판매된 리콜 대상은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팔려나간 2만1963대다.
캐나다와 정부 및 기업의 소비자보호 조치 수준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은 아직 공식 리콜을 실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를 공식 리콜하기 위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협의 중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오는 19일까지 갤럭시노트7 개통 철회 및 환불을 지원하며 19일부터는 갤럭시노트7 신제품 교환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