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의류 브랜드 TE, 2XL~4XL 사이즈 선봬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자체 의류 브랜드(PB)인 ‘TE’에서 22일부터 가을 시즌 ‘빅사이즈(Big-Size) 의류’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TE(테)’란 '테이크 잇 이지(Take it Easy)' 혹은 '트렌드 인 에브리데이(Trend in Everyday)'의 약자로 바쁜 도시인의 일상 속에서 여유로운 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후 기존 PB 의류의 정형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
이번에 선보이는 ‘빅사이즈 의류’는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체격이 서구화된다는 점과 변화하는 국내 의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2XL부터 4XL(XL=Extra Large, 2XL=110, 3XL= 115, 4XL= 120)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상품을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대한민국 남성, 여성의 체격이 점차 서구화되고 외국인 거주자들이 늘어난다는 점과 더불어 최근 자신의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크게 옷을 입는 ‘오버핏(Overfit)’패션이 유행이라는 것이 상품 출시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으로는 패치워싱데님(2XL·3XL·4XL), 사각 체크 니트(2XL·3XL·4XL)를 각 4만5900원에, 블랙진(2XL·3XL·4XL)을 3만9900원에, 레터링 야상(2XL·3XL·4XL)을 6만5900원에, 잔줄가라 티셔츠(2XL·3XL·4XL)를 2만59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면바지, 셔츠, 맨투맨 티, 자켓 등 총 12가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롯데마트몰과 롯데마트 모바일몰의 ‘TE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양덕·구미·충주·거제점’ 4개점에서 테스트 운영을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올 한해 동안 오프라인 테스트 운영을 거친 후 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선호에 맞는 다양한 빅사이즈 상품 라인업을 구축한 후 오는 17년 초부터 전국 60개점에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홍은비 롯데마트 의류PB 팀장은 “도시인의 일상 속에서 여유로운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TE(Trend in Everyday)의 뜻에 맞게 다양한 소비자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PB상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빅사이즈 상품을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