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000여명 참가....은행, 대부분 정상영업 (상보)
[뉴스핌=송주오 김지유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총파업 주도에도 시중은행은 대부분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노조 총파업에 참여한 은행 직원들은 1만800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체 은행직원 대비 참가율은 15%이다. 특히 영업점포가 많은 4대 은행(신한·국민·우리·KEB하나은행)의 참가율은 3%에 불과했다.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서여의도본점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앞서 금융노조는 최대 9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며 업무차질을 우려 했다. 전날 은행 영업점에는 파업으로 인한 일부 업무 차질을 안내하는 공고문을 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참가율이 당초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시중은행의 영업점은 정상적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이날 오전 방문한 기업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본점은 모두 직원들이 창구에 착석해 고객들을 맞이했다.
특히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는 파업을 알리는 현수막이 크게 걸려 있었지만 막상 영업점에서는 이같은 분위기를 찾을 수 없었다.
더욱이 오전 시간대여서 내방하는 고객이 많지 않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은행 명동지점은 16개 창구 중 5곳이 비어있을 정도로 한산했다. 대기인원은 3명 정도이며 직원 대부분이 창구에 착석해 있었다. 신한은행 명동역지점도 창구직원 6명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으며 4대의 ATM 기기도 정상 작동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