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번주는 그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중소형주 강세가 돋보였던 한 주였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매수가 이어져 매도세가 진정됐다. 이에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와 중소형주 펀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익성과를 기록했다. 아울러 연말 결산배당을 앞두고 배당주펀드 역시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동결과 일본의 추가 통화완화정책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기관이 1조 6731억원 순매도가 이어졌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28억원, 6092억원 순매수하며 수급방어선 역할을 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3억원, 1160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52%, 3.80% 상승하여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의 9월2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47% 상승했다.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 강세로 중소형주식펀드가 2.90%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KOSPI200지수를 추적하는 K200인덱스펀드도 2.60%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2.34%, 1.69%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48개 중 1745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024개로 나타났다.
한 주간 코스닥, 전기전자, 헬스케어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 펀드가 7.82%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자(주식)(C2)' 펀드가 0.91%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