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 서울 강남·송파구 아파트 40% 지진에 무방비

기사입력 : 2016년09월26일 14:54

최종수정 : 2016년09월26일 14:58

전현희 의원 “내진설계 미대상 건축물 내진보강 유도 입법 준비 중”

[뉴스핌=김승현 기자] 서울 시내 아파트 4동 중 1동은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가의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강남구, 송파구 아파트는 40%가 지진에 취약해 내진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국회 국토교통위, 서울 강남을)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아파트 내진설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아파트 2만2774동 중 내진설계 미적용 건물은 5682동이다.

총 1939동으로 서울에서 아파트가 가장 많은 강남구는 769동(39.7%)이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다. 나머지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인 송파구는 1586동 중 589동(37.1%), 서초구는 1546동 중 438동(28.3%)다.

내진 미설계 비율이 가장 높은 구는 구로구다. 1348동 중 607동(45%)이다. 이어 용산구가 537동 중 215동(40%) 순이다. 노원구도 1566동 중 554동(35.4%)로 높은 수준이다. 반면 가장 내진설계 비율이 높은 구는 은평구(1055동 중 50동, 4.7%), 강서구(1559동 중 105동, 6.7%)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현대·미성아파트, 청담동 현대아파트, 대치동 은마·쌍용대치아파트 등 고가 로 유명한 다수 아파트가 포함됐다는 게 전 의원의 설명이다.

전현희 의원은 “더 이상 한반도를 지진 안전지대라고 볼 수 없다”며 “내진설계 적용 여부를 일반 시민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내진설계 미대상 건축물의 내진보강을 유도할 수 있는 입법안을 준비 중”이라 말했다. 

<자료=전현희 의원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