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80.43 (-53.47, -1.76%)
선전성분지수 10392.70 (-217.00, -2.05%)
창업판지수 2122.90 (-33.61, -1.56%)
[뉴스핌=서양덕 기자] 26일 중국증시는 유가급락 여파로 주요지수 모두 2% 가까운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76% 하락한 2980.43포인트로 8월5일 이후 약 2달만에 3000선이 붕괴됐다. 창업판지수도 1.56% 내린 2122.90포인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는 2% 넘게 급락해 10392.7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차신주(상장 1년 미만의 미배당주), 석유, 철강, 건자재, IT, 식품 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유가급락, 거래량 저조 등 이유로 7주 만에 3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지난주 금요일(23일) 국제유가는 26일부터 사흘간 알제리에서 열리는 산유국회의에 생산량 동결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23일 (현지시간) 배럴당 1.84달러(-4.0%) 하락한 44.48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급락에 중궈스화(中國石化 600028.SH 중국석화 -1.03%), 중궈스요우(中國石油 601857.SH 중국석유 -1.10%), 중하이요우푸(中海油復 601808.SH 중국해양석유 -1.76%) 등 중국 3대 에너지 국영기업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도 이날 1.69% 하락한 3220.28포인트로 마감했다.
다음달 국경절 연휴(10월1일~7일)를 앞두고 투심이 위축돼 거래량이 저조한 점도 이날 증시 하락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22억5700만, 2629억54500만위안을 기록해 양 시장 합계 거래대금은 4253억300만위안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거래량 3959억3200만위안을 소폭 상회하는 규모다.
한편 인민은행은 지난 2주간 연속 역RP(환매조건부채권)로 순공급하던 것을 멈추고 이날 시장에서 2450억위안을 순회수했다.
<사진=신랑재경(新浪財經)> |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