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스마트폰 및 태블릿 추정모델 전파인증 완료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29일 국내시장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V20'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흥행 붐을 이어갈 후속 모델들도 출격 대기 중이다.
관련업계 및 회사측에 따르면 최근 신규 무선통신기기 3종에 대한 국내 전파인증 절차를 완료했다. 모델명은 'LG-F820L', 'LG-T390K', 'LG-V755' 등이다.
LG전자의 스마트 기기 모델명 법칙상 'F820L'은 LGU+용 LTE 스마트폰 신제품, 'T390K'는 KT용 3G 스마트폰 신제품, 'V755'는 태블릿 신제품으로 추정된다.
LG전자 F820L 추정모델 스펙 <사진=다나와 홈페이지> |
실제 LGU+는 지난 28일까지 '국내 미공개 스마트폰 체험단' 15명을 온라인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를 통해 모집했다. 일부 공개된 스펙을 보면 퀄컴 스냅드래곤 617 AP, 3000mAh 배터리, 5.5인치 대화면, 후면 1300만·전면 800만화소 카메라 등이다.
체험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활동한다. 곧, 'F820L'로 추정되는 이 제품이 다음달 7일 이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델 넘버를 T로 시작하는 LG전자 3G폰은 현재 와인스마트 3G(T480K, T480S)가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3월 자급제폰으로 출시된 바 있다.
당시 쉽고 시원시원한 큰 아이콘, 넓고 큰 키패드, 카카오톡 전용키 등을 탑재해 '효도폰'으로 주목을 받았다. LG전자가 1년 6개월여만에 3G폰 신제품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V755'는 와이파이 전용 태블릿일 것으로 추정된다. 숫자 뒤에 통신사를 의미하는 S(SKT), K(KT), L(LGU+)이 붙지 않은 점에서다. 현재 LG전자 태블릿 중 가장 신제품은 올해 5월 출시된 8인치 'G패드 3'다.
LG전자 태블릿 라인업은 크게 8인치대와 10인치대로 나뉜다. 아직 'G패드 3' 10.1인치 제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 V755가 새로운 10.1인치 태블릿일지 주목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G5'를 출시한 이후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인 'X' 시리즈를 잇따랏 선보인 바 있다.
3월 세컨드 스크린을 적용한 ‘X 스크린’, 6월 초슬림 디자인의 ‘X 스킨’과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X 캠’을 출시했다. 7월에는 5.5인치 대화면이 특징인 'X5'와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X파워를 추가했다.
한편, 회사측은 신제품 3종 출시 여부 및 상세 스펙 관련해 "출시하지 제품에 대해서는 밝힐 수 있는게 없다"는 입장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