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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가 혈액순환 이상에서 비롯되는 손끝 저림을 파헤친다. <사진=EBS '명의'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EBS '명의'가 사지마비를 부르는 손 저림의 실체를 파헤친다.
30일 오후 9시50분 방송하는 '명의'는 '신경의 이상신호, 저리고 아픈 손'을 주제로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는 부위 손의 다양한 증세를 들여다본다.
이날 '명의'는 손이 저리고 아픈 증상을 방치하면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알아본다.
'명의' 제작진이 만난 강혜숙(가명) 씨는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극심한 통증에 응급실을 찾았다. 일자목 진단을 받은 강씨는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목부터 어깨, 팔까지 저리고 아픈 통증이 멎지 않았다.
강씨는 신경외과 박윤관 교수를 만나고 나서야 경추 추간판탈출증이란 말을 들었다. 목 디스크가 파열되면서 팔로 가는 신경을 심하게 눌러 수술이 시급했다. 손에 힘이 빠지는 마비가 시작된 강씨는 수술을 해도 완전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다만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장애가 남았을 수도 있다.
'명의'가 만난 조한수(가명) 씨는 허리디스크 검사를 받다 목 종양을 발견했다. 종양은 목에서 손으로 가는 신경을 압박해 1년 넘게 찌릿찌릿한 손 저림을 일으켰지만 조씨는 나이 탓으로 생각하고 방치했다. 의사는 조씨가 그대로 종양을 방치했다면 사지마비가 올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저리고 아픈 손은 대부분 목부터 팔꿈치, 손목까지 손으로 연결된 신경의 이상신호다. '명의'는 손저림을 단순히 나이 탓으로 여기고 넘기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지 경고한다. 손 미세수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 김우경 교수와 정교한 경추 수술의 대가 박윤관 교수의 명쾌한 설명이 곁들여질 '명의'는 30일 EBS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