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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듀엣가요제' 30일 방송에서 격돌한 실력자들. 위로부터 손승연X성경모, 솔라X동선호, 조장혁X김준섭, 한동근X최효인 조합 <사진=MBC '듀엣가요제'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손승연과 성경모의 막강조합이 '듀엣가요제' 30일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손승연과 성경모는 30일 오후 방송한 MBC '듀엣가요제'에서 과감하게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듀엣가요제'에서 손승연과 성경모는 엑소(EXO)의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를 선곡, 시원하고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엄청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하는 손승연X성경모 듀엣은 "첫 무대가 불리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걸 노리겠다"는 공언대로 에너지 넘치는 노래를 들려줬다. 849점을 획득한 두 사람의 무대에 박지영은 "휘트니 휴스턴 급의 가수가 하는 노래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듀엣가요제' 두 번째 무대는 솔라X동선호가 올랐다. 두 사람은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를 클럽풍으로 해석해 귀를 사로잡았다. 슬슬 분위기를 탄 솔라와 동선호는 탄탄한 보컬과 딱 들어맞는 화음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헤드뱅잉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군 솔라는 록그룹의 콘서트처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솔라와 동선호 듀엣은 열정적인 노래로 819점을 얻었다.
세 번째 '듀엣가요제' 주자는 지난 주 다섯 번째로 노래했던 조장혁X김준섭 조합이었다. 이들은 연인의 이야기, 이별에 얽힌 사연을 노래한다고 예고했고, 김현식의 명곡 '추억만들기'를 선보였다. 조장혁과 김준섭은 김현식의 대표적인 서정적 사랑노래 '추억만들기'를 과장 없이 재해석해 827점을 차지했다.
손승연과 성경모 듀엣이 1위를 지키는 가운데, 네 번째 도전자로 한동근이 나섰다. 힐링과 소통을 예고한 한동근X최효인 듀엣은 조영필의 명곡 '바람의 노래'를 선곡, 기대를 모았다. CCM 풍으로 담담하게 시작한 노래는 강렬한 뮤지컬 넘버처럼 클라이막스로 치달으며 854점을 따 최강 손승연 조합을 꺾고 말았다.
비투비 서은광과 김연미는 지난주 '듀엣가요제'에서 최고로 화제였던 '다시 와주라'와 전혀 다른 곡을 택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로도 유명한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선곡한 서은광X김연미 듀엣은 애절한 연인의 마음을 표현해 청중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고음 부분에서 두 사람의 조합이 굉장히 돋보였다. 서은광과 김연미 듀엣은 이날 '듀엣가요제'에서 840점을 얻었다.
한편 이날 '듀엣가요제' 마지막 무대에 오른 박지민과 정영윤 듀엣은 박지민의 목 상태가 최악임에도 최선을 다해 주목을 받았다. 799점을 차지한 정영윤은 "JYP에서 연습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웃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