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하이와 글로벌 융합 물류 전문 합작 기업 설립
[뉴스핌=최유리 기자] SK㈜ C&C가 중국 홍하이 그룹과 글로벌 물류 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
<CI=SK주식회사 C&C> |
SK㈜ C&C는 홍하이 그룹 팍스콘의 물류 자회사인 저스다와 '글로벌 융합 물류 전문 합작 기업(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설 합작기업(JV)은 SK㈜ C&C의 자회사로 10월 중 법인 설립을 마치고,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SK㈜ C&C의 인공지능∙챗봇 등 ICT플랫폼 기반의 물류 BPO 사업을 진행한다.
SK㈜ C&C와 홍하이그룹은 ICT 협력사업의 하나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융합 물류 사업을 선정해 지난해부터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
양사는 팍스콘의 물류 전담회사인 저스다의 글로벌 물류 역량에 SK㈜ C&C의 ICT 역량을 결합하면 수출입 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화주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저스다는 중국,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지역에 45개의 창고를 보유한 채 전 세계 400여개 지역에 육상∙해상∙항공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설 합작기업(JV)의 첫 번째 물류 BPO 타깃 시장은 중국이다.
저스다가 제공하는 중국내 물류 시장 진출과 한국과 중국 간 전자상거래 물류 사업, 국제 물류 포워딩 사업도 직접 수행한다.
한국과 상하이∙홍콩간 항공 수출입화물의 ▲국내 운송 ▲세관의 수출입 수속 ▲창고(보관) 관련 업무 대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자 상거래 물량이 많은 중국 보세구 지역에 물류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한국내 수입 통관 대행 및 택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SK㈜ C&C의 융합 물류 ICT 플랫폼 솔루션 판매 및 라이센스 사업도 본격화 한다.
팍스콘이 진출한 중국은 물론 일본, 체코, 인도 등을 대상으로 융합 물류 ICT 플랫폼 라이선스 사업을 시작하며 200개 이상의 저스다 거래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판매를 추진한다.
SK㈜ C&C 융합 물류 ICT 플랫폼에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과 챗봇을 활용할 계획이다. 챗봇은 물류 현장직원과 대화하며 고객 물류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재고관리∙조사와 물류 이동을 직접 지원하게 된다. 에이브릴은 미래 물동량을 예측하고 최적의 물류량을 분석∙제시해 최고의 물류 효율성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유영상 SK주식회사 C&C 사업개발부문장은 "SK㈜ C&C의 융합 물류 ICT 플랫폼은 화주를 비롯한 물류 서비스 유관 기업들의 글로벌 물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신설 합작기업을 글로벌 물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도기업으로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