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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에서 6살 딸 암매장 사건이 공개됐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양부모의 추악한 악행을 재조명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포천 6세 입양 딸 암매장 사건, 양부모는 왜 잔혹한 거짓말을 했나’ 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10월 1일 인천에서 열린 한 축제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부모의 신고를 받고 급히 수사를 진행했지만, CCTV를 확인한 결과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바로 축제 현장 어디에도 아이의 모습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실종 신고를 한 부모와 동거인 김 양을 다시 불러 조사를 했다. 이들은 딸이 벌을 받던 중 숨지자 인근 야산에서 시신을 불태워 매장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경찰서 관계자는 동거인 김 양에 대해 “양모의 학대가 아이에게 계속해서 이뤄지니까, 동거인도 동조가 돼버렸다. 그러다 보니까 시신을 유기하고 훼손하는데 적극 가담했다”고 설명했다.
실종 신고 전날, 양부모와 동거인 김 양은 오후 5시경 시신을 훼손할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집을 떠났다.
이어 2시간 뒤 집으로 돌아온 후 밤 10시경, 영주의 시신을 안고 인근 야산으로 향해 시신을 암매장했다. 세 사람은 다음날 인파가 몰린 축제 현장으로 향한 뒤 아이를 실종신고 한 뒤 완전범죄를 꿈꿨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다.
이와 관련해 인천남동 경찰서 측은 “현재 세 사람에게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손괴죄에 대해 영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살인죄에 대해 묻는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에게 “아직 적용은 안 되고, 그 부분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