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배터리 문제로 리콜된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10만2000원(6.07%) 하락한 15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1% 이상 하락하는 등 이틀 연속 약세다. 이날 매도 물량은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에서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외국계창구 매도물량은 총 14만여주다.
이날 삼성전자는 한국국가기술표준원등 관계 당국과 협의해 갤럭시노트7의 국내·글로벌 시장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2주만에 배터리 발화 문제로 전량 리콜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결함이 없는 새 제품으로 기존 노트7을 교환해줬으나 최근 교환품에도 문제가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