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정부 "부동산 과열 조짐, 대책 협의 중"…'내수 부양' 꺾이나

기사입력 : 2016년10월17일 11:36

최종수정 : 2016년10월17일 11:36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투기 과열을 우려, 부동산시장에 대한 규제에 나선다.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최근 우리경제에서 건설부문의 높은 성장기여도를 감안할 때, 부동산 규제로 인해 경기 부양에 적지 않은 타격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 투기 과열 양상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동곤 기재부 부동산정책팀장은 "서울 강남권 등을 중심으로 국지적 이상 과열 있는 건 사실"이라며 "국토부와 같이 면밀히 점검 중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핌 DB>

정부의 대응방안으로는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가 첫손에 꼽힌다. 전매차익이 청약 과열을 가져오는 만큼 전매차익을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현재 6개월 후에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것을 1년으로 늘릴 가능성이 크다.

보금자리론 자격 요건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9일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가격을 9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대출한도도 5억원에서 1억원으로 크게 줄이고, 소득 요건도 부부 합산 연 6000만원 이하 가구로 한정할 계획이다.

그 외 청약통장 1순위 자격 요건을 강화하거나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김동곤 팀장은 "언제, 어떻게 할지나 8.25 가계부채 대책과 연계할지 등 여러가지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 방안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언급했다.

정부로선 부동산시장 규제에 나설 경우, 내수 부양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건설투자의 기여도가 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전년동기 대비)는 지난해 4분기 1.1%로 1%p를 넘어선 이래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1.2%p, 1.6%p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참고로 2014년 건설투자의 성장기여도는 연간 0.2%p였고, 2015년엔 0.6%p에 그쳤다.

기재부 관계자는 "건설이 성장기여도가 큰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아직 (부동산)규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 규제가 경제에 미칠)영향을 논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