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일본 토요타가 수소연료전지 승용차 ‘미라이’에 이어 수소연료전지로 운행되는 ‘수소버스’를 내년부터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2017년 초부터 판매될 수소연료전지버스(FC버스)의 대수는 2대로, 도쿄도교통국이 운행하는 노선버스로 사용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비해 도쿄를 중심으로 100대 이상의 FC버스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2020년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기점으로 ‘수소사회' 실현을 목표로 2018년부터는 신형 FC버스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토요타 FC버스는 일본 히노자동차와 공동으로 진행해 온 FC버스 개발의 경험을 바탕으로 토요타가 개발했다.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전용으로 개발한 ‘토요타 퓨어 셀 시스템(TFCS)’을 채용해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또한 주행 시에 이산화탄소나 환경 부하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성을 실현했다.
또한 대용량 외부전원공급 시스템이 장착돼 최고 출력 9kW, 총 235kWh의 전력 공급 능력으로 재해 등으로 인한 정전 시 대피소나 가전기기의 전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토요타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소 사회의 실현에 공헌하기 위해 그룹이 일체가 되어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 FC버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