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가 남자친구 김지훈에게 청혼을 받은 날 모친상을 당했다. <사진=‘우리집에 사는 남자’ 캡처> |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 엄마 잃고 남친까지 뺏겨…조보아에 "앞으로 나 피해다녀라"
[뉴스핌=정상호 기자]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가 남자친구 김지훈에게 청혼을 받은 날 모친상을 당했다.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수애는 후배 조보아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기며 실의에 빠졌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1회에서는 9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 조동진(김지훈)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홍나리(수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나리는 조동진에게 달콤한 프러포즈를 받는 순간 삼촌의 전화를 받았다. 삼촌은 홍나리에게 “엄마가 교통사고 났다”고 다급하게 소식을 전했고, 홍나리는 “많이 다쳤냐”고 물었다. 이에 삼촌은 울며 “세상을 떠났다”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홍나리는 “인생은 아무 것도 예측할 수 없다. 그 사건은 커다란 사건의 시작이었다”는 의미심장한 혼잣말을 했다.
이후 홍나리는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남자친구 조동진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았다. 조동진은 홍나리 모친 상가에서 만난 도여주(조보아)와 눈이 맞았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 일상으로 돌아온 수애는 후배 조보아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기며 실의에 빠졌다. <사진=‘우리집에 사는 남자’ 캡처> |
홍나리는 비행을 마치고 돌아와 조동진에게 카톡 메시지를 보냈지만, 조동진은 읽고도 답장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작 조동진은 공항에 나와있었다. 이는 홍나리가 아닌 도여주 때문이었다.
조동진은 홍나리에게 “중국 바이어들이 와서 며칠간 호텔방을 잡아놓고 회의를 해야 한다”꼬 거짓말을 하고 도여주를 만나러 갔다. 이 모습을 목격한 홍나리는 분노했지만, 정작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 일상으로 돌아온 수애는 후배 조보아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기며 실의에 빠졌다. <사진=‘우리집에 사는 남자’ 캡처> |
집에 간 홍나리는 엄마를 묻은 나무 앞에서 조동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홍나리는 전화로 조동진에게 “우리 세월이 그렇게 우습냐? 왜 하필 도여주야? 그리고 도여주 잘 들어. 앞으로 내 눈에 띄지마. 도여주. 둘이 같이 있는 거 봤고. 니 목소리 들었어. 대답 안 해?”라고 소리쳤다.
이에 도여주가 “나리 선배님. 동진 오빠가 계속 공항 찾아오고 그러는데 어떻게 그래요”라고 변명하자, 홍나리는 “다들 너보고 불여시 불여시 그러는데 나 너 그렇게 부른 적 한 번도 없거든?”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도여주는 ‘불여시’라는 단어에 전화를 바로 끊어버렸다.
한편, 홍나리가 화를 내며 통화하는 모습을 다 지켜 본 고난길(김영광). 홍나리는 고난길을 보며 “재밌으셨냐”며 퉁명스럽게 말했고, 고난길은 “뱀 조심하라”며 소리쳐 홍나리를 놀라게 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