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갤노트7·기업 구조조정 등 불확실성 잠재"
[뉴스핌=허정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업 구조조정은 경제논리에 따라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3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완만한 회복세가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향후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어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26일 이주열 총재는 서울 한행 본관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우리 경제가 성장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먼저 이 총재는 “어제 3분기 GDP성장률이 0.7%로 발표됐다”면서 “물론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어려운 대내외 여건하에서 정부의 정책적 노력 등에 힘입어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4,25일 철강업계와의 간담회도 언급했다. 지역본부 업무 독려 차 울산과 포항을 방문했을때 마련된 이 자리에는 현대차·현대중공업·S-oil·포스코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총재는 “업계의 구조조정 노력에 대해 들었다"면서 “정부가 업계와의 긴밀한 협의 하에 구조조정을 경제논리에 따라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총재는 국민과의 소통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떻게 바뀌는지, 그러한 변화가 성장 흐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그 결과를 국민들과 공유하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제동향간담회에는 김영세 연세대학교 교수,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관호 고려대학교 교수,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