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 ETF 매입 기대감에 반등
[뉴스핌=이고은 기자]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 홍콩, 대만 등 대부분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일본만 오후 장중 반등에 성공해 강보합권에 마감했다.
26일 닛케이지수 <자료=니혼게이자이> |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5% 상승한 1만7391.84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39% 상승한 1382.70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장중 뉴욕증시 하락이 투자심리 개선에 제동을 걸고 건설장비업체 고마츠 등에서 이익 확정 매물이 나오면서 매도세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은행(BOJ)에 의한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기대가 확산되면서 주가지수 선물이 먼저 오르고, 이후 소프트뱅크 등이 강세를 보이며 닛케이지수를 끌어올렸다.
오후 5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7% 하락한 달러당 104.16엔대에 거래됐다.
중국에서는 유동성 우려 속에서 채권 수익률이 오르며 증시가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50% 하락한 3116.3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50% 내린 1만817.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8% 하락한 3354.8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는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인한 유동선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일주일 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헬스케어 및 소비자 섹터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자원 관련 주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0% 하락한 2만3330.59포인트에 끝났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42% 내린 9698.1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25% 하락한 9362.25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