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르방크와 제휴, 연내 태국·말레이시아도 출시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개시했다.
8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이날부터 러시아 스베르방크(Sberbank) 마스터카드 혹은 직불카드 소지 고객들이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Alfa Bank JSC, VTB 24 OJSC, MTS OJSC, Reiffeisen Bank JSC, Russian Standard Bank JSC, Yandex LLC 등 러시아 7개 메이저 은행에서도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 페이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
Arkadij Grad 삼성모바일러시아 법인장은 "삼성페이는 거의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하고 안전한 결제 수단"이라며 "스베르방크와의 이번 제휴로 삼성 페이는 러시아에 있는 모든 개인 은행 계좌의 65%, 도시 인구의 80%를 커버한다"고 밝혔다.
Alexander Torbakhov 스베르방크 부회장은 "머지 않아 신용 카드는 과거의 유물이 되고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가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며 "스베르방크 고객은 편리한 삼성페이 서비스를 통해 한번의 터치로 거의 모든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에 이어 글로벌 8개국에 삼성 페이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올해 태국과 말레이시아에도 출시해 총 10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마스터카드의 디지털 결제 솔루션인 마스터패스를 통해 삼성페이의 온라인 간편 결제도 지원하고 순차적으로 타국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전 세계 500개 이상의 주요 은행 외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 페이, 마스터 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 그리고 알리페이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