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오는 12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진단했다.
에번스 총재는 8일(현지시각) UBS 은행 오찬에 참석해 "전망과 기초여건이 꽤 좋아 보인다"면서 "일부 위험이 있지만 12월(금리 인상)은 합당해 보인다"고 밝혔다.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시카고 연은> |
지난달 에번스 총재는 연준이 내년 말까지 3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앞서 물가에 대해 에번스 총재는 "마침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1.7%를 달성했다"며 "물가 목표치인 2%에 도달한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통화정책 재정상화에 대해 더 좋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결정 멤버로 참여하는 에번스 총재는 특히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나는 FOMC 참가자 중 유일하게 인플레이션에 대해 말할 때 '오버슈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일 것"이라며 "오버슈팅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치러지고 있는 대선에 대해서 에번스 총재는 직접적 언급을 피했다. 다만 그는 더욱 적극적인 공공 인프라 투자가 경제적으로 생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번스 총재는 "인프라 투자는 어찌됐든 필요한 것으로 느껴진다"면서 "그것을 금리가 낮을 때 하는 것이 낫지 않겠나"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