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90%, 지난주 보다 1%p 상승
[뉴스핌=장봄이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주도 5%를 유지했다.
1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5%가 긍정 평가했다.
<이미지=한국갤럽> |
부정 평가는 90%로 전주 대비 1%p 상승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0%/96%, 30대 3%/93%, 40대 3%/93%, 50대 6%/90%, 60대 이상 13%/82%였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주로 대북·외교 이슈가 있을 때 상승했고 2014년 세월호 참사, 2015년 연말정산 논란과 메르스 시기에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4월 총선 이후 약 6개월간 29~34% 범위를 오르내리다가 9월 추석 즈음부터 점진적으로 하락했으며, 10월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면서 4주 연속 직무 긍정률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했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54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7%), '외교/국제 관계'(11%),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0%), '대북/안보 정책'(10%)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906명, 자유응답) '최순실/미르·K스포츠재단'(5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4%), '주관/소신 부족'(3%), '인사 문제'(3%) 등을 지적했다.
지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7%, 국민의당 13%,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32%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했고 새누리당은 1%p 하락, 정의당은 1%p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