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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트럼프 공약, 연준 위원 발언 주시

기사입력 : 2016년11월13일 23:34

최종수정 : 2016년11월13일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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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옐런 등 연준 위언 연설 예정…WTI 43달러 주목
건드라크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 80%"

[뉴스핌= 이홍규 기자] 이번 주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차기 행정부 주요 요직에 누가 자리할 것인지도 시장의 큰 관심 거리다.

8일 미국 다우지수선물 추이 <자료=배런스>

◆ 트럼프 위험은 기우였나

지난 한 주 뉴욕 증시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트럼프의 당선 소식에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주간으로 5.4%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는 3.8% 상승 마감해 2주 연속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주가지수도 3.8% 상승했다.

지난 8일 대선 개표에서 트럼프가 우세를 보이자 다우지수선물이 800포인트 폭락하는 등 패닉 장세를 연출했던 미국 증시는 트럼프 수락 연설 이후 재빠르게 낙폭을 회복했다.

예상과 달랐던 트럼프의 유화적 발언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공화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모두 장악함에 따라 4조달러 이상 규모의 재정 치출과 감세 정책을 동반한 트럼프의 대규모 투자 정책 공약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트레가스 리서치 파트너스의 다니앨 클리프턴 헤드는 "시장은 (트럼프 당선에서) 기회를 봤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주 모든 업종이 고르게 상승한 건 아니었다. 그동안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약가 인하 정책 예상으로 최악의 성적을 냈던 헬스케어 업종이 주간으로 3.3% 뛰었고, 트럼프가 독점 규제를 예고했던 미국 대형 기술주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트럼프의 도드-프랭크법 완화 공약과 지출 확대에 따른 금리 상승 기대감으로 은행주들은 오름세를 펼쳤다.

미국 국채 시장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를 웃돈 가운데 금융 업종은 한 주간 11.3% 상승했다. 스미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윌리엄 스미드 최고투자책임자는 "업종 별로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고 논평했다.

◆ 트럼프 우려 후퇴…건드라크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 80%"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평가할 예정이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12월 인상 가능성이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기존 견해와 달리 금융 시장이 예상하는 12월 인상 가능성은 80%를 웃돌고 있다.

미국 3대 주가지수 추이 <자료=배런스>

이번 주에는 12월 인상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다수 예정돼 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17일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동시에 미국의 소비자물가 발표도 예정돼 있다.

더블라인캐피탈의 제프리 건드라크 대표는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앞으로 연준은 금리를 올릴 수 없을 것"이라며 12월 금리 인상 확률을 80%로 제시하고, 내년에 금리 인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을 포함한 각종 공약 발언에 따라 시장이 섹터 별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는 각종 언론 인터뷰에서 오바마케어 등 일부 공약에서 기존보다 후퇴하는 듯한 발언을 보였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선 해외에 공장을 둔 미국 기업들의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국제 유가 흐름도 주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주 공급 과잉 이슈에 하락 압력을 받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5% 하락해 배럴당 43달러를 조금 웃돈 수준에서 주말 종가를 형성했다. 다만 S&P500 에너지 업종은 유가 하락에도 2% 상승했다.

UBS파이낸셜서비스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브로커인 아트 카신은 "배럴당 43달러가 붕괴되면, 이는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며 "다만 유가 하락 압력에도 에너지 관련 주식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글로벌 금리 상승 추세 강화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당선 이후 나타난 섹터, 자산별 가격 흐름이 최근 금융 시장의 기본 트렌드에 기반하고 있었다고 분석하며 앞으로 이런 흐름이 계속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지난 7월초부터 11월 8일까지 S&500의 산업과 금융섹터는 각각 3.1% 7.6% 상승한 뒤 트럼프 당선 이후 5%, 8% 추가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각각 6.5%, 4.3% 하락했던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 업종은 미국 대선 이후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는 그동안 저금리 수혜주로 꼽혀왔던 업종들이었다.

JP모간의 두브라프코 라코스-부자스 미국 주식 전략 부문 책임자는 올해 중순 이후 주요국 선진국 중앙은행들에 의해 나타난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트럼프의 승리로 한층 강화된 것이라고 진단하며 금리 상승에 우호적인 업종과 저금리 수혜업종 사이의 차별 흐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자스 책임자는 "중앙은행의 행보에 경제 성장이란 요인이 가세할 수 있다"며 "이는 더 과감한 순환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7년 말 S&P500지수 목표치를 주말 종가보다 6% 높은 2300포인트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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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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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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