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은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관련 8798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약정에는 산업은행을 포함, 국민연금 등 연기금, 은행 및 보험사 등 총 15개 금융기관이 재무투자자 및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금융약정 체결식에서 두산건설 김동수 사장(왼쪽부터), 새서울철도㈜ 오창석 대표이사, 산업은행 임맹호 PF 본부장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업은행> |
이번 사업은 경기지역 주민의 서울 도심 접근성 개선과 광역 환승교통망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서울 강남역과 용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7.8km, 총 투자비 1조4000억원 규모이다.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신분당선은 총연장 42km, 총투자비 5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민자철도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을 활용해 재무투자자겸 대주로 적극 참여하고, 한국인프라투자플랫폼(KIIP)을 통해 연기금 및 민간 금융기관의 투자환경을 조성했다.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은 신성장 유망분야, 사회기반시설(SOC) 등에 대한 신규투자 유도를 위해 정부와 산업은행이 총 운용규모 33조원 규모로 조성한 프로그램이다.
KIIP는 민간 금융기관의 국내 인프라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연기금, 은행, 보험사 등 17개 기관이 14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예비투자자 협의체다.
산업은행은 향후 신안산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정부와 지자체가 계획하고 있는 신규 철도사업에도 추진 동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