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P2P대출 규제로 업권 죽는다"…업계·전문가 한 목소리

기사입력 : 2016년11월16일 13:39

최종수정 : 2016년11월16일 14:07

입법공청회 열려…투자금액 한도 규정 불필요 지적도

[뉴스핌=김지유 기자] 개인 간(P2P)대출에 개인투자자의 투자 한도를 정한 금융당국의 방침에, 업계와 전문가들이 크게 반발했다.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관으로 열린 'P2P대출 법제화를 위한 입법공청회'에는 이승행 P2P금융협회 회장과 이효진 8퍼센트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투자한도는 개인의 선택 권리를 정부가 과도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현재 P2P금융업 개인투자자 중 고액투자자의 비중이 전체 투자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최근 개인투자자의 한도를 한 업체당 연간 1000만원(1건당 500만원)으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거나 사업·근로소득이 1억원을 초과하는 개인투자자는 업체당 연간 4000만원(1건당 2000만원)까지 허용된다. 반면 법인투자자나 전문투자자는 제한이 없다.

<사진=한국P2P금융협회>

이에 대해 업계는 개인투자자의 한도를 한 업체당 5000만원(1건당 2000만원)까지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거나 사업·근로소득이 1억원을 초과하는 개인투자자는 업체당 연간 1억원(1건당 4000만원)까지 허용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P2P투자상품의 대상은 대출채권으로서 통계적 부도율을 통해 어느 정도 최종 수익률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상당히 정확한 투자위험 고지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개인투자 한도가 과소책정될 경우 영업에 즉각적인 제약이 생길 것"이라며 "나아가 업권의 성장성과 지속가능성이 크게 훼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P2P대출업체 간 경쟁 치열…한도 확대하거나 없애야

전문가들도 이번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법무법인 바른 김도형 변호사는 "이번 발표된 금융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은 너무 엄격해 활성화되기 시작한 P2P대출시장을 사장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P2P대출시장 규모가 3000억원대라고 하지만, 초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P2P대출 중개업체들이 취하는 수수료는 대출액 기준 4%미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현재 대출시장 규모와 수수료 수준에서 한 업체당 1년에 10억원 매출도 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투자 한도의 제한이 없는 현 상황에서도 이렇다는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투자한도는 현재의 가이드라인보다는 많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P2P대출 투자자의 투자금액 한도를 아예 법에서 규정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투자자의 투자금액 제한은 대출중개업자의 자율적인 사항으로 맡겨두는 것"이라며 "다만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입자가 거짓 정보를 제공할 때 형사 처벌조항 및 손해배상 책임조항을 둬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유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증권형 P2P 금융거래가 투자자 금액한도 때문에 활성화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