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2017 대입] 수능 끝...논술·면접에 따라 당락결정, 대비전략은?

기사입력 : 2016년11월18일 08:59

최종수정 : 2016년11월18일 08:59

이영덕 "논술, 당락 결정"...박중서 "올바른 표현 그리고 두괄식으로 말해라"

[뉴스핌=김규희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에 치러진 가운데 19일부터 대학별 수시 논술고사와 구술면접이 실시된다. 논술고사와 구술면접은 수능과 더불어 대입의 당락을 결정하는 큰 축이다. 대학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곳도 있어 수험생들의 꼼꼼한 대비가 필요하고 대학별 전형에 따라 맞춤 전략을 세워야 한다.

 주요대학 수시 논술고사 전형

<자료=진학사>

 ◆ 논술고사 합격전략

무엇보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각 대학별로 제공된 기출문제로 출제 유형과 평가 기준, 출제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지원 대학의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들의 출제 의도에 따라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특히 제시문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제시문을 비교하거나 적용 설명형 논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고려대는 논술고사에서 제시문들의 비교분석을 통한 비판적 사고력과 추론적·통합적 사고를 평가했다.

연세대도 제시문들의 논지를 비교, 분석하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각 대학의 기출문제는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수리논술에 대비해야 한다. 인문계열은 경희대,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일부 학교에서 출제한다. 통계, 확률, 경우의 수, 비례식, 추론 등 출제범위가 넓지 않기 때문에 수학 교과의 기본 개념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무리 없이 풀 수 있다.

정답과 함께 답안을 논리적으로 치밀하게 작성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인문계 수리 논술은 논술고사의 당락을 좌우하기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자연계열은 제시문 속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기본 개념을 활용해 제시문과 논제를 묶어 나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 주어진 조건을 모두 활용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모의 논술문제 풀이를 통한 실적경험 습득도 중요하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실제 문제를 출제하는 위원들은 모의논술 출제위원과 대부분 같다"며 모의 논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의논술 문제를 접하고 실제로 써보는 연습이 필수적이다. 아무리 완벽한 논리의 답안이라 하더라도 글로 옮겨내기는 쉽지 않다. 논술은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 하는 시험이기에 실제로 많이 써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 구술면접 합격전략은?

면접에서도 기출 질문을 통해 형식과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접의 형식은 크게 2가지, 기본소양평가(인성면접)과 전공적합성평가로 나뉜다. 기본소양평가는 주로 인성, 가치관 등 대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요구한다. 전공적합성평가는 지원한 학과 전공을 수학하는 데 필요한 자질을 갖췄는지를 따져본다.

기본적으로 지원동기와 학업계획, 진학 후 포부 등은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각 대학의 입학처 공지사항이나 자료실에서 기출문제를 볼 수 있다.

최근 이슈가 됐던 사회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둬야 한다. 기본적인 전공교양을 측정하는 질문은 대부분 직접적인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니라 시사를 전공과 연결해 응용하는 형식으로 출제된다. 답변할 때는 즉흥적으로 답하기보다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들을 들어 논리성 있게 말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자신의 태도와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면접과정을 녹음·녹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자신이 몰랐던 버릇이나 불필요한 행동을 교정할 수 있다.

모르는 질문과 반론을 받았을 때는 당황해서 생각나는대로 말할 게 아니라, 앞서 제시한 의견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그 근거와 논거를 차분히 설명하는 것이 좋다. 친구들과 함께 모의면접을 진행하면 서로의 장단점을 짚어줄 수 있고, 실전감각을 유지할 수 있어 유용하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