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일본에서 유통을 본다] 日 미니스톱 "변하는 한 한계는 없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21일 15:23

최종수정 : 2016년11월21일 15:52

홋타 마사시 미니스톱 상품담당 상무 인터뷰

[도쿄(일본)=뉴스핌 강필성·전지현 기자] “일본의 편의점은 변화 없이 3~5년을 보낸다면 한계에 다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만큼 성장 한계는 보이지 않습니다.”

홋타 마사시 일본 미니스톱 상품담당 상무의 말이다.

그는 일본 편의점이 지속적으로 변하고 발전하는 이상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란 자신감에 차 있다. 미니스톱은 일본 내 대표적 유통그룹인 이온그룹의 편의점 전문 계열사. 한국에도 직접 진출한 유일한 일본 편의점이기도 하다. 일본 편의점 업계의 산증인이기도 한 홋타 상무를 지난 9월 일본 지바에서 직접 만나 편의점 시장의 전망을 들어봤다.

훗타 마사시 일본 미니스톱 상품담당 상무. <사진=강필성 기자>

“편의점은 지금까지 계속 변해왔고, 또 변해갈 것이다.” 그는 일본 편의점이 4만 점포를 넘어설 때도 너무 많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현재 6만개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이미 가깝고 편리한 소매점의 형태만으로는 존속이 불가능해졌고, 복사기를 비치하거나 사진 인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노력을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서비스의 다양화 과정에서 시도한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 제품의 강화는 편의점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홋타 상무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미니스톱다운 PB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현재 미니스톱의 경우 패스트푸드, 소프트크림, 상온식품 등 PB의 40% 이상이 이온그룹을 통해 개발된 상품”이라고 했다.

실제 일본 내 PB 제품은 거대 유통그룹의 격전지다. 미니스톱의 모기업인 이온그룹과 세븐일레븐의 모기업인 이토요카도그룹, 최근 훼미리마트와 서클케이의 경영 통합을 통해 탄생한 유니훼미리마트홀딩스 등이 경쟁 중이다.

PB 간편식의 발전은 편의점의 폭발적 성장과 맥을 같이한다. 집에서 도시락이나 간편조리식을 먹는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을 찾는 수요 역시 크게 증가했다.

홋타 상무는 “1인가구가 늘어나며 직접 조리해 먹기보다는 사와서 집에서 먹는 중식(나카쇼쿠·외부 음식을 집에서 먹는 것)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이미 인구당 편의점 점포 수가 일본과 비슷해진 한국에서도 간편식과 다양한 서비스가 자리 잡는 시기는 더 빨리 올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홋타 상무는 “프랜차이즈 업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각 점포의 수익성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이라며 “점포 경쟁이 치열해지면 각 지역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상품 개발과 이익률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니스톱의 강점인 패스트푸드, 소프트크림 등의 시설을 적극 활용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이익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전지현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