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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충북 진천에 미래형 친환경에너지타운 준공

기사입력 : 2016년11월21일 15:02

최종수정 : 2016년11월21일 15:02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으로 환경과 에너지문제 해결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충청북도 진천에서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 준공식을 21일 개최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등 기피‧혐오시설 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에너지 공급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파리 기후협약 발효(2016.11.4)에 따른 신 기후체제 대응 및 신 기후산업 창출을 위한 정부의 핵심전략 중 하나다.

진천은 2014년 5월, 3개 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지역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미래부에서 총 105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135억원의 사업비가 2018년까지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6월 착공식을 가진 이래 차질없이 추진돼 이번에 준공식을 개최했다.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다른 지역의 친환경에너지타운과는 달리 도심 지역에 적용 가능한 모델로 7만2000㎡ 규모의 부지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하수폐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들을 융‧복합적으로 활용해 어린이집․고등학교․보건지소․도서관․문화의집․체육공원 등 인근 시설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미래형 에너지 커뮤니티로 구축됐다.

태양전지와 연료전지를 일조량에 따라 선택적으로 전기 생산에 활용하고, 태양열, 지열, 하수폐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하여 냉‧난방 및 온수에 필요한 에너지를 융‧복합적으로 생산한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특히, 우리나라 계절 변화에 따른 에너지 수요 변동에 부합해 봄부터 가을까지 남는 열에너지를 모았다가 겨울철에 별도의 요금 부담없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계간(季間) 축열식 열공급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신재생에너지 생산‧활용으로 연간 약 3억2000만원의 경제적 수익이 창출되고 연간 중형차 360대의 배출량에 해당하는 약 720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해졌다.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신재생에너지 기술 활용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등 주민 수익모델을 가미하여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첫째, 준공 후 2년간 실증 운영(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2017~18년)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활용 기술의 표준화 및 산업화 모델을 개발,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해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다.

둘째, 인근 충북․충남․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태양광, 태양열, 연료전지, 지열 및 계간축열조 등 다양한 친환경에너지 융‧복합 활용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전문기업 육성’ 및 ‘벤처 창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셋째, 실증단지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수익금으로 실증단지 내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의 에너지산업, 관광, 교육의 랜드마크로 운영할 방침이다.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파리 기후협정 발효에 따라 국내 온실가스 감축 부담이 현실화 된 시점에, 기술혁신을 통해 감축 부담을 완화하고 신시장 창출을 가속화해야한다”며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준공 이후 실증운영을 거쳐 비즈니스 모델화돼 대한민국 신 기후산업 창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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