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PS를 극복하고 복귀한 배우 신동욱 <사진=뉴시스> |
신동욱 “의가사 제대, CRPS 때문? 허리 부상도 있었다”
[뉴스핌=정상호 기자] 배우 신동욱이 의가사 제대는 CRPS와 허리 통증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동욱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다산북카페에서 열린 첫 장편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의가사 제대 이유를 언급했다.
이날 신동욱은 “의병 전역을 한 것이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때문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CRPS와 허리협착증 두 가지 때문에 의병 제대를 명령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동욱은 “예전에 운동하다 허리를 크게 다쳐서 드라마 ‘쩐의 전쟁’ 촬영 후 2년간 쉬었다. 서 있지도 못해서 재활 치료를 했다. 원래 내가 원한다면 군대에 안 갈 수도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입대 직후 또 다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신동욱은 “처음 진단를 받았을 때는 막막했다. ‘원해서 왔는데 만기 전역을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더 일찍 전역을 명령받아야 하는데 버틸 수 있는 데까지 한다고 군의관님께 부탁해서 최대한 늦췄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욱은 “전신사진을 찍다가 CRPS에 허리 부상까지 두 가지라서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군대에서 쫓겨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동욱은 CRPS로 지난 2011년 의가사제대를 한 뒤 연예 활동을 중단했으며 투병 생활 동안 첫 장편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집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