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산란계), 충북 음성(오리), 전남 무안(오리)에 이어 4번째 확진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충북 청주에서 병성감정 의뢰된 육용오리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6형)로 최종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와 충북도는 지난 20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8500수에 대해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 처리하고,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통제와 거점소독시설 설치·운영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전남 해남(산란계), 충북 음성(오리), 전남 무안(오리)에 충북 청주가 추가되면서 이날 현재까지 고병원성 AI가 확진 지역은 4곳으로 늘었다.
아울러 의심축이 신고된 경기 양주(11월 20일), 포천(11월 22일) 건에 대해서는 현재 정밀검사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고병원성 AI(H5N6)는 국내 새로운 유형으로 과거 발생했던 유형(H5N8)에 비해 병원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AI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 및 관련 종사자들은 철저한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