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서는 북극곰을 만나기 위해 정준하와 박명수가 캐나다로 떠났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무한도전’ 정준하와 박명수가 북극곰 7마리를 보는데 성공했다.
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북극곰의 눈물’ 특집으로, 정준하의 북극곰 만남 프로젝트가 전파를 탔다.
앞서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유재석이 정준하에게 북극곰을 만나는 얘기를 한 바 있다.
이날 유재석은 “북극곰을 만나면 정말 위험하니까, 마이크 정도 채워주는 걸로 하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북극곰을 만나기 위해 정준하가 가는 곳은 캐나다의 처칠이라는 곳. 이와 관련해 MBC ‘북극의 눈물’ ‘남극의 눈물’을 촬영한 조준묵‧김진만PD가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조준묵 PD는 “정준하 씨가 가는 처칠은 허드슨 만에 있는 항구도시다. 원래 여름에도 곰들이 많다. 북극곰이 얼음이 얼기를 기다린다. 곰은 100%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정준하는 북극에 같이 갈 파트너로 스케줄이 없는 박명수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준하와 박명수는 캐나다 위니펙에 도착했고, 두 사람은 도착과 동시에 다퉈 시선을 끌었다.
이튿날 정준하와 박명수는 아시니보인 동물원으로 향했다. 이 곳에는 자연에서 있을 수 없는 북극곰들이 모여있었던 것. 이를 본 정준하는 “너무 귀엽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무한도전' 정준하와 박명수가 북극곰 7마리를 보는데 성공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
동물원에서 북극곰을 본 후, 정준하와 박명수는 본격적으로 북극곰을 보기 위해 허드슨만 항구도시로 떠날 채비를 마쳤다. 같은 시각, ‘무한도전’ 멤버들은 한국에서 영상통화 준비를 위해 새벽에 긴급 호출을 받고 모였다.
정준하와 박명수는 툰드라 버스를 타기 위해 생태 탐험가 케빈 버크과 마주했다. 케빈 버크는 북극곰들의 순발력을 설명하던 중 “촬영을 하다가 곰을 발견하고 기뻐서 뛰어갔는데 순간 어미 북극곰이 내 앞에 있었다. 그래서 곧바로 뒤돌아서 도망치고 버스 문을 닫고, 뒤를 돌아봤는데 바로 내 뒤에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두 사람은 운이 좋게 허드슨만에 도착하자마자 북극곰을 발견했다. ‘무한도전’ 정준하와 박명수는 첫 번째로 본 북극곰 이름을 하나로, 두 번째로 본 북극곰 가족에게는 두리, 서이로 이름을 지어줬다.
케빈은 먹이를 주자는 정준하의 말에 “안 된다. 야생동물에게 먹이 주는 것은 불법이다. 먹이를 주면 곰들의 행동과 삶의 방식이 바뀔 거다. 굶어 죽어도 그것이 자연의 섭리”라고 설명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새벽 4시 30분이 넘은 시각에 정준하, 박명수와 영상통화를 시도했지만, 약한 전파로 인해 북극곰 봤다는 말을 제대로 못해 답답함을 더했다. 이때 하하는 “마지막 한 마디만!”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재석아, 우리 힘드니까 입 닫고 얘기 들어!”라며 욱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