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트위터 대문 사진(위)과 28일 오전 게시한 정호성 녹음파일 관련 비판글 <사진=표창원 트위터> |
[뉴스핌=최원진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호성 녹음파일'에 대해 "독재권력 부역자들, 새누리당 의원 반 이상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표창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민의 반은 이미 지난 대선 때 짐작했던, 새누리당의 반 이상은 이미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때 알았던, 독재권력 부역자들은 이미 40년 전부터 알고 있던"이란 글과 함께 '검사들, 대통령 음성녹음 듣고 분노'란 제목의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는 최순실 씨가 전 비서관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업무를 지시하는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정호성 녹음파일에는 박 대통령이 하나 하나 최 씨의 의견을 묻는 정황도 담겨져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녹음파일에서 박 대통령은 정호성 전 비서관에 "최 선생님 의견을 들어봤나" "최 선생님에 물어봐라"라며 최순실 씨를 '최 선생님'이라고 칭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정호성 녹음파일을 접한 검찰 관계자는 "내용을 직접 들어본 수사팀 검사들이 실망과 분노에 감정 조절이 안 될 정도"라며 "10분만 파일을 듣고 있으면 '어떻게 대통령이 이 정도로 무능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