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채권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실적 역시 26% 가량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1조7997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4823억원(26.6%) 증가했다.
먼저 주식 발행규모는 1조676억원(19건)으로 전월(11건, 4377억원) 대비 6299억원(143.9%) 늘었다.
기업공개가 4436억원(13건)으로 전월 대비 2706억원 (156.4%) 증가한 데다 유상증자도 6240억원(6건)으로 전월 대비 3593억원(135.7%)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달 회사채의 발행규모 역시 10조732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524억원 (20.9%)늘었다.
특히 일반회사채의 경우 발행규모는 2조9980억원에 달해 전월 대비 6330억원(26.8%)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금감원 측은 “A등급 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비중이 확대(11.4%→28.1%)됐고 반면 AA 이상 우량채 발행 비중은 축소(82.5%→66.0%)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채 역시 5조9933억원으로 전월 대비 8274억원(16.0%), 자산유동화증권(ABS)도 1조7408억원으로 전월 대비 3920억원(29.1%)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411조8023억원으로 전월 대비 5767억원(0.1%)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115조6221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9410억원(7.4%) 늘어 잔액은 177조592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2710억원 (0.8%)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