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열될 위험 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JP모간 자산운용이 주식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지만 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켈리 JP모간 자산운용 글로벌 부문 수석 전략가는 29일(현지시각) 미디어 브리핑에서 "가장 큰 위험은 미국 경기 과열과 과도한 경기 위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소상 <출처=블룸버그> |
그는 "시장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느리게 올리면 증시 강세장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양책을 너무 과도하게 실시하면 경기가 과열될 수 있다"며 "연준도 이전처럼 대응에 늦어지면서 2018년에 증시 거품이 터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세금 감면과 인프라 투자 확대를 약속한 후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의 12월 금리인상이 거의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다.
데이비드 레보비츠 JP모간 자산운용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내년에는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이 유동성에서 경제 성장으로 바뀌게 된다"며 "이런 점에서 증시가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시장을 움직이는) 역할이 점차 축소될수록 미국 경제도 제로금리 상태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연준은 이 속도가 점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신호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