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증언은 착각에 따른 오해"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화그룹은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불거진 정유라 말 지원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김승연 한화 회장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한화는 이날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한화갤러리아가 2014년 구입한 말은 1마필(마명: 파이널리)”라며“이 말은 2014년 한화갤러리아 승마단에서 김동선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사용한 말이고, 이후 여러 용도로 활용하던 중 2015년 장꼬임으로 폐사했다”고 설명했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국정조사에서 2014년 말 두 필을 8억3000만원에 구입했냐는 장제원 의원 질문에 “그렇다”며 “우리 승마장에서 쓴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은 파이널리가 한화갤러리아승마단 직원이 덴마크에 직접 연락해 구입했으며, 박원오 전 승마 국가대표 감독은 관련없다고 해명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은 말 이름을 잘 모르고 구입한 기억으로만 처음에 대답했다”며 “2016년 현재 보유중인 말에 대한 자료를 의원실에 제출했기에 2015년 폐사한 말은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실에 대해서는 자료로 추가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