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말하는대로' 김복준, 끝나지 않는 조승연 답변에 "시국 따라간 것"…유병재 "곧 '뉴스룸' 출연할 수도"

기사입력 : 2016년12월07일 22:00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22:03

JTBC ‘말하는대로’에 방송인 유병재, 형사 김복준, 조승연이 출연했다. <사진=JTBC ‘말하는대로’ 방송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말하는대로’ 유병재, 김복준, 조승연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7일 방송한 JTBC ‘말하는대로’에 방송인 유병재, 형사 김복준, 작가 조승연이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제작진에게 “유병재 씨 나올 때는 연예인 섭외 안하느냐. 오늘도 전문가분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유병재는 “저 (연예인) 아니냐”고 받아쳤다.

이어 유병재는 “솔직히 (또 한 번 출연을 제안해서) 속으로 으쓱했다. 간을 좀 봐볼까 했다. 근데 금방 마음을 고쳐먹은 게 저번 녹화 때 너는 전형적인 한탕 치기 연예인이라고 유희열이 조언해준 게 생각났다. 맞다.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가 “지난번에 나와서 반응이 좋았다. 이러다 JTBC ‘뉴스룸’에 출연하지 않겠느냐”고 하자, 유병재는 “둘 중 하나다. 진짜 열심히 해서 초대석에 나가던지, 사고 제대로 쳐서 자료화면으로 나가든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게스트인 전직 강력계 형사 김복준은 “3년 전에 수사과장으로 명예퇴직했다. 현재는 범죄학을 연구하는 모임에 있고 수사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복준은 하하가 “형사라고 하기에 금덩이를 너무 많이 찼다”고 하자 “게르마늄”이라며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내 사건 이야기가 시작되자 그는 180도 달라졌다.

김복준은 “맡은 사건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뭐 있느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국민이 아는 거 중에는 화성 연쇄 살인사건”이라며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도 나왔다. 세계 100대 살인 사건에 포함된다. 송강호 형사가 저수지에서 링거를 맞는 게 있는데 그 당시 형사들이 일반적으로 했다. 우리가 아이템을 줘서 영화화 줬다”고 밝혔다.

이어 김복준은 “‘태완이 사건’을 계기로 살인 사건 공소시효가 없어졌다. 황산 테러 사건이다. 근데 화성 사건은 공소 시표가 만료돼서 법정에 세울 수는 없다. 하지만 살아있다면 언론 앞에는 세울 수 있다. 잡을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못하겠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김복준은 “조직들 이름은 누가 짓느냐”는 유병재의 질문에 “작명은 순수하게 경찰이 한다. 경찰이 위대한 작명가다. 다 파가 없다고 한다. 근데 명명을 해야 해서 형사가 고민한다. 그래서 안산은 외국인, 원주민이 있어서 원주민 파 이런 식으로 이름을 붙여준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에 이어 ‘말하는대로’를 재방문한 조승연은 “실추된 제 명예를 되찾고자 나왔다. 기부금에 있어서 ‘말하는대로’ 최저금액을 모았다. 그 전에도 그 후에도 8000원은 없더라. 오늘은 9000원이란 목표를 가지고 왔다”고 재출연 계기를 털어놨다.

하지만 조승연은 이내 지나치게 긴 답변으로 MC와 패널들을 지치게 했다. 결국 참다못한 유희열은 김복준에게 “검거했는데 조승연처럼 이렇게 말을 많이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다.

김복준은 태연하게 “요즘에는 시국에는 그렇다. 묻지 않으면 안물어봐서 안했다고 한다. 꼭 집어서 물어봐야 대답한다. 유행”이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조승연은 “제가 유행을 만든 것”이라고 우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