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리얼스토리 눈'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C> |
'리얼스토리 눈' 남도 김장 열전, 초보 귀농 부부·10억 부농된 삼남매의 황금 배추밭 비밀은?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남도 김장 열전을 찾아가 바다 배추의 비밀을 알아본다.
8일 MBC '리얼스토리 눈' 598회에서 한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황금배추밭으로 몰려드는 도시 사람들의 좌충우돌 귀농 분투기 현장을 찾았다.
한반도의 최남단이자 전국에서 가장 광활한 농경지 1천 2백만 평(41,570,000㎡)을 보유한 전남 해남은 전국 80%의 배추가 자라는 국내 최대 주산지이다. 늦가을 이곳은 배추 수확을 맞아 분주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해남 배추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남의 지리적 특성으로 해풍과 온화한 날씨, 비옥한 황토 덕분에 단맛이 뛰어나다.
또한 다른 지역과 달리 미네랄이 풍부한 해수로 절인다는 것이 특징인데, 해수는 배추에 영양분을 주고 오래도록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김장철만 되면 없어서 못 판다는 해남 절임 배추는 농사꾼들에게도 단연 인기품종이다.
2년 차 초보 귀농인 남편 장평화(34) 씨와 아내 한경희(31) 씨 부부는 시골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봤다. 아내는 동네 할머니들과 갯벌에서 굴과 감태를 채취해서 팔고, 남편은 벌초를 대신해주며 임대한 땅에 갖가지 농작물을 심었다. 부부는 노력 끝에 올가을 드디어 첫 배추 수확을 시작했다. 초보 농사꾼 부부를 돕기 위해 베테랑 농사꾼 할머니들은 직접 배추밭을 찾아와 애정 어린 잔소리로 노하우를 전수해주신다.
귀농 7년 차에 연 매출 10억 부농의 꿈을 이룬 삼남매도 있는데, 첫해 농사에 실패하고 4년 전 새로운 도전으로 선택한 것이 ‘빨간 배추’란다. 삼남매가 마치 자식을 기르는 심정으로 공을 들여 키운 이 빨간 배추는 일반 배추보다 크기는 작지만 항산화 성분이 10배나 높은 기능성 작물이다. 두 농가는 성공적으로 수확을 마칠 수 있을까?
부부는 경쟁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가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농축산업 관련 일을 하던 남편의 귀농 제안을 아내가 흔쾌히 수락했고, 귀농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단단히 준비해 2년 전 해남으로 귀농했다.
하지만 낯선 외지인이 노력 없이 농촌생활에 적응하기가 마냥 쉽지 많은 않았다. 마을 행사가 있으면 빠짐없이 참여해 거들고 젊은 나이를 무기 삼아 마을 어르신들이 지은 농작물 판매를 도와드리면서 부부는 인정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때때로 귀농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단다. 정해진 시간동안 일하며 월급을 받던 직장인에서 스스로 일 한만큼 버는 농사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는 부부는 육체노동이 버거워 병원 신세까지 져야했다.
과연 부부는 귀농 생활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을까? 8일 밤 9시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