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반대 사례 이틀 연속 언급
주식 거론하며 "양극단 공존하는 시대"
고용보다는 창업으로 국가 중심 바꿔야
창업 국가가 책임지는 대전환의 출발점"
[서울=뉴스핌] 김현구 김종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인공지능(AI) 로봇의 노동 현장 투입 대응과 관련해 "우리 일자리를 대체한다고 하니 얼마나 공포스럽겠냐"면서 "결국 방법은 창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직접 주재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노동조합이 휴머노이드 노동 AI로봇 아틀라스 현장 투입에 강력 반대한 사례를 전날(2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 이어 이틀 연속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양극화 심화·청년 실업 해법은 벤처·창업 육성
이 대통령은 "AI 로봇을 노동 현장에 투입한다고 하니 회사는 주가가 올라가고 각광을 받는데 현장에서는 우리 일자리가 없어지는데 로봇 설치를 막자는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들이 느끼는 절박함도 이해할 수 있다"면서 "평생 안전하게 지켜오던 일자리를 24시간 먹지도, 자지도 않는 기계가 대체한다고 하니 얼마나 공포스럽고 불안하겠나"라고 진단했다.
최근 K자형 성장으로 대표되는 양극화 심화와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벤처·창업 조성과 육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은 양극단이 공존하는 시대"이라면서 "오늘도 주식시장 전광판이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를 쳐다보는 사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하지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세상은 좋아지는 데 왜 내 삶은 나빠지느냐면서 주가 상승에 대해 '다 사기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서도 돌파구를 찾아보려 한 것이 창업"이라면서 "창업 사회로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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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가 경험이고 자산인 사회 분위기 만들어야"
무엇보다 이 대통령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시작할 때부터 정부가 지원해 주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오늘은 고용보다는 창업으로 국가의 중심을 바꾸는 첫날이자 창업을 국가가 책임지는 국가창업 시대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창업 재도전과 관련해 "실패라고 하는 게 그렇게 고통스럽거나 전과가 아니다"면서 "경험이고 자산이다. 이렇게 생각할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기존 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패하면 툭툭 털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고, 옆에서 당연시하고, 똑같은 조건이면 경험 많은 사람, 실패를 많이 한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 도전하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상우 소풍벤처스 대표가 "대통령께서 임기를 시작하며 몸소 코스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걸로 안다"면서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펀드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공개 건의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웃으면서 "(코스피 ETF의 수익이) 요새 두 배가 됐다"면서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투자할 자신이 있다"며 대답했다. 이 대통령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펀드보다 투자공사를 통하는 것이 더 안정적일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