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구조조정 등 지속 강조
[뉴스핌=김지유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9일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원장은 이날 오후5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브렉시트 이후 계속 위기가 반복되면서 위기의식이 무뎌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발언했다고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금감원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진 원장은 정치적 불안정세로 인해 감독당국으로서 해야 할 일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가계부채 관리대책과 리스크관리, 구조조정의 지속 추진과 함께 대외변동성 확대로 인한 외화유동성 관리를 계속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대내외적 불안정 속에서 작은 위험요인이라도 빠르게 포착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지적했다. 특히 대외신인도가 저하되지 않도록 외국인들의 평가나 반응, 외국인 투자자금의 흐름 등을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