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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한 SBS 'K팝스타6'는 랭킹오디션으로 꾸며진 가운데 연습생 출신들의 심사가 진행됐다. 디아크 출신 전민주(위)와 에이스토리 소속 고아라 <사진=SBS 'K팝스타6' 캡처> |
'K팝스타6' 김소희 춤·보컬 호평 일색…디아크 출신 전민주, 열흘 안에 4.5kg 감량, 고아라 고음 '호평'
[뉴스핌=이현경 기자] 'K팝스타6' 전민주가 남다른 각오로 오디션에 도전해 심사위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11일 방송한 SBS 'K팝스타6'는 랭킹오디션으로 꾸며진 가운데 연습생 출신들의 심사가 진행됐다. 먼저 전 JYP 전 연습생 김혜림이 출연했다. 김혜림은 고음을 뽐내며 노래를 마무리했고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유희열은 "고음이 굉장히 높다"고 평했다. 이에 김혜림은 "해본 적은 없다. 그냥 해보려고 한 건 다 올라간다. '파'나 '파#'은 다 올라간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보통 걸그룹 메인 보컬의 경우 '도'나 '도#', 정말 특별한 경우 '레' 정도된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혜림 씨 같은 친구가 팀에 있으면 고음은 되는거다. 작곡가나 프로듀서 입장에서는 행복한거다. 보컬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라고 평했다.
디아크의 전 멤버 전민주는 두 번째로 등장했다. 유희열은 "무언가 달라졌다. 머리색이 바뀌었고. 혹시 살을 뺐냐"고 물었다. 이에 전민주는 "살을 4.5kg를 뺐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전민주를 못 알아봤다"고 말하며 놀랐다. 유희열은 "양현석이 춤출 때 지적했었다. 몸관리를 안 한 것 같다고. 며칠 만에 4.5kg를 뺐냐"고 물었고 전민주는 "열흘 했고 식단 조절과 운동을 독하게 했다"고 말했다.
전민주는 태연의 '와이(Why)'를 불렀다. 보컬뿐만 아니라 노래를 부르면서도 흔들림 없는 안무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했다. 이어진 본격적인 댄스 무대에서는 날렵해진 춤선으로 심사위원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박진영은 "이 대회 나와서 정신 차린 케이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금 이 며칠 만에 이 정도로 나아지는 걸 보면 한편으론 정말 재능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고 한편으로는 그동안 얼마나 연습을 안했다는 건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지난 4년을 이런 정신 상태로 살았다면 지금 얼마나 더 잘했을까 싶다. 하지만 연습을 더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춤은 못하진 않는다. 조금 더 잡아줄 필요는 있다. 전문가가 붙어서 잡아줘야 한다. 칭찬을 하자면 열흘 만의 기적을 본 듯하다. 아까 노래할 때 안무하면서 노래하는데 음정이 흔들리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유희열은 "여기에 있는 출연자 중 가장 태도가 진지하다. 한 무대를 잘 만들어야한다는 마음이 전달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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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6'의 김소희와 김혜림 <사진=SBS 'K팝스타6' 캡처> |
에이스토리엔터 소속 고아라도 눈길을 끌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그리디(Greedy)'를 불렀다. 다른 연습생에 비해 춤에 자신이 없던 고아라는 밀착 연습 오디션에서 박진영이 말한 "걸으면서 노래한 사람에게 점수를 더 주겠다"고 한 말을 주의깊게 듣고서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노래했다.
이를 본 박진영은 "걸그룹의 끝판왕이다. 흠을 못 잡겠다. 호흡, 발성, 리듬, 해석까지. 근야 바로 투입해서 녹음해도 될 정도다. 걸그룹의 리드보컬 중에서도 최고다. 춤은 둔하다. 더 빠르고 날렵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소속 김소희도 오디션을 받았다. 김소희는 이번엔 춤보다 보컬로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김소희는 청아한 목소리를 뽐내며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진영은 "목소리도 참 좋다"며 감탄했다.
유희열은 "노래는 엔지니어가 직접 만져준 것처럼 완벽했다. 춤은 걸그룹이 아닌 시상식 솔로 무대 같았다"고 칭찬했다. 양현석은 "때론 과한 칭찬이 어른 참가자에겐 독이 될 수 있다. 소희 양에게는 '너 진짜 잘한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지켜볼거다"라고 말했다.
'K팝스타6'는 매주 일요일 밤 9시1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